다이슨, 필터관리 필요 없는 청소기 ‘DC52’ 출시

입력 2014-07-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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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최신 기술 ‘다이슨 시네틱’ 싸이클론 적용

▲매트 스틸 다이슨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가 필터 유지관리가 필요 없는 다이슨의 신제품 유선 진공청소기 'DC5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다이슨

영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이 필터 관리가 필요 없고, 탁월한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신제품 유선 진공청소기를 선보였다.

다이슨은 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최신 기술인 ‘다이슨 시네틱’ 싸이클론을 적용한 신제품 ‘DC52’를 소개했다.

매트 스틸 다이슨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는 “DC52는 다이슨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다이슨이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DC52는 싸이클론 기술 최고의 혁신으로 꼽히는 다이슨 시네틱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다. 다이슨은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먼지봉투 및 필터를 교체하거나 세척하는 등 추가적인 유지관리가 필요 없고, 오랜 기간 사용해도 흡입력을 잃지 않는 강력한 진공청소기를 선보였다.

신제품 DC52에는 조그만 54개의 다이슨 시네틱 싸이클론이 빽빽하게 배치돼 있다. 싸이클론은 크기가 작을수록 더욱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싸이클론이 작아지면 싸이클론 하단의 구멍도 좁아져 먼지에 막힐 위험이 높아진다. 다이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동하는 팁이 달린 싸이클론을 개발했다. 팁이 움직이면서 구멍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막고, 이를 통해 싸이클론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진동 팁이 탑재된 54개의 싸이클론은 공기 중의 꽃가루, 곰팡이, 박테리아와 같은 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다. 때문에 DC52는 먼지를 막기 위한 별도의 필터가 없다.

DC52의 또 다른 장점은 오랜 기간 제품을 사용해도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하는 점이다. 매트 스틸은 “일반 가정에서의 실험을 통해 10년 동안 청소하는 먼지의 양을 계산, 이를 자사 제품으로 흡입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필터 유지관리가 없이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흡입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DC52 머슬헤드와 터빈헤드의 가격은 각각 129만원, 1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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