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시진핑 방문 환영… 중국 고객 특별 할인”

입력 2014-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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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유통업계도 이벤트를 통해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2014 서울 서머세일’이 진행된다. 세일 기간 동안 롯데ㆍ현대ㆍ신세계백화점, 롯데ㆍ신라면세점 등은 자체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3일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기 그지없다. 한중의 우정이 영원히 변치 않기를 기원한다”라는 문구를 넣은 중국어 광고<사진>를 한국 일간신문에 냈다. 롯데백화점이 일간지에 중국어로 된 전면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한중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중국어 리플렛도 1만부를 만들어 본점ㆍ잠실점ㆍ부산본점과 공항, 호텔 등 50여곳에 비치했다.

6일까지는 본점ㆍ잠실점ㆍ부산본점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스타스(TASSE TASSE)·스위트숲·젠·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 등 20여개 브랜드가 최대 30% 세일에 참여하며, 중국인 고객은 추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현대백화점은 자사 SNS 웨이보에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2012년 웨이보 계정을 개설한 현대백화점은 현재 가입자 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방문을 기념해서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본점ㆍ강남점ㆍ센텀시티점에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140여개 주요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순금 333g으로 제작한 ‘골드 판다’와 구매 금액별 상품권 등 사은품도 준비했다.

대형마트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과 잠실점에 시진핑 주석 방한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4일부터 9일까지 하루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 롯데 찰떡파이를 증정한다.

코스메틱브랜드 토니모리는 시진핑 주석 방한을 기념해 ‘팬더의 꿈 아이스틱’ 2종 제품을 할인 프로모션에 추가했다. 팬더의 꿈 아이스틱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팬더를 패키지로 표현했다. 동시에 팬더의 까만 눈가를 여성의 눈가 피부 고민에 비유해, 주름개선ㆍ미백 에센스와 아이 베이스 기능을 강조했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담당자는 “토니모리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준 중국은 해외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시진핑 주석 방한은, 양국 간 협력체제가 더욱 돈독해지는 의미로서는 물론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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