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 여름 해수욕장 수질 적합”

입력 2014-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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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운대·을왕리·대천 등 전국 207곳에 대해 수질조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질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화학적 산소요구량 조사가 아닌 해수욕장 별로 3~5개 지점에서 대장균과 장구균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검사했다.

임송학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조사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수욕장 수질은 해양환경변화 및 이용객수 등에 따라 수시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이용객 스스로 건강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이어 “특히 비가 온 직후에는 쓰레기·생활하수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수욕을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번에 조사를 실시한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 후에도 매주 1회 수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에 있는 45개 해수욕장의 경우는 10일까지 수질 검사 후 강원도청이 자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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