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콜롬비아가 흥분한 자국 축구팬들의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술 판매를 금지했다.
AFP통신은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정부가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술과 밀가루 그리고 면도용 거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자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승리 소식에 흥분한 축구팬들이 밀가루 폭탄을 던지거나 면도 거품을 뿌려대며 난동을 부려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승리에 도취된 콜롬비아 축구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경찰과 충돌하며 34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술은 이해를 하겠는데 밀가루와 면도 거품은 대체 왜?”, “우리나라로 따지면 쌀가루 판매 금지?”, “왜 면도 거품으로 난동을 부리냐”, “면도 거품이 잘 못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