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현진 아나운서가 퇴사한 가운데 아나운서의 잇따른 프리 선언이 새삼 화제다.
2일 사의를 표명한 서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MBC에 입사해 ‘파워 매거진’, ‘생방송 원더풀 금요일’ 등을 진행해 왔다.
MBC는 오상진, 문지애, 박혜진 등의 사의 표명 후 서현진 아나운서까지 떠나며 주요 인력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명세를 얻은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지애는 지난 4월 1일 KBS 아나운서실에 사직서를 제출, 2006년 입사 후 8년 만에 KBS를 떠나게 됐다. 이지애는 5월초 공식 퇴사했고, 한동안 개인 시간을 가지며 프리랜서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지난 3월 11일 사직 의사를 밝히고, 14년 만에 정든 KBS를 떠나게 됐다.
SBS 스포츠 아나운서 간판 배지현 아나운서도 3월 4일 자신의 SNS에 “SBS 스포츠 채널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행복했던 3년의 시간을 지난 2월 말로 정리하게 됐습니다”는 글로 퇴사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퇴사 후 MBC스포츠에 새둥지를 틀었다.
배지현과 야구계 미녀 아나운서로 유명했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반대로 MBC를 떠나 SBS에 둥지를 트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 역시 자유의 몸이 됐다. 김민지는 3월 아나운서국을 퇴사했고, 박지성과의 결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