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한으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 전달”-홍콩 SCMP

입력 2014-07-03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3일 국빈자격으로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가운데, 시 주석의 전격 방한은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분석했다.

시 주석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오후 4시에는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SCMP는 시 주석이 중국 국가 원수로서 첫 번째 한반도 방문지로 북한 대신 한국을 택한 것은 그간의 오랜 전통을 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또한 중국 외교 정책에서 남한이 갖는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SCMP는 평가했다.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장쩌민 모두 한반도 첫 방문지로 북한을 선택해왔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이 북한을 포함해 제3국을 의식한 방문이 아닐지라도 최소한 북한의 도발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존 델러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조교수는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 “북한이 중국과 거리를 두고 중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남한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무역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개의 협정을 맺는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 등 동아시아의 안보와 관련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19,000
    • +5.88%
    • 이더리움
    • 5,438,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9.43%
    • 리플
    • 3,314
    • -6.75%
    • 솔라나
    • 330,000
    • -1.11%
    • 에이다
    • 1,648
    • -2.14%
    • 이오스
    • 1,866
    • -7.99%
    • 트론
    • 469
    • -11.17%
    • 스텔라루멘
    • 690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20,000
    • +12.46%
    • 체인링크
    • 33,600
    • -0.03%
    • 샌드박스
    • 1,243
    • +14.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