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포트홀 주의…서울에만 연간 5만건 생긴다

입력 2014-07-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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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포트홀 주의

▲사진=JTBC

장마철 포트홀 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가 포트홀을 지나갈 때 타이어와 휠이 파손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포트홀은 도로 포장이 훼손돼 생긴 움푹 파인 구멍 또는 갈라진 틈을 의미한다. 장마철 비가 온 뒤 종종 발생해 자동차에 큰 위험요소가 된다. 서울시의 경우 연간 5만건 이상 포트홀이 생기며 이 때문에 교통사고가 연간 330여건 일어난다.

교통안전공단은 2일 포트홀의 위험성을 시험한 결과, 자동차가 포트홀을 지나가는 순간 타이어의 옆면이 부풀거나 찢어지는 현상이 생겨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타이어나 휠의 파손 또는 변형, 공기압 손실로까지 이어져 차량 전복 위험도 있었다. 장마철 포트홀 주의 경보가 발령된 이유다.

특히 타이어를 오래 쓰면 트레드(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면) 홈 깊이가 낮아져 빗길 제동 시 제동거리가 새 타이어보다 최대 5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시정거리가 짧아 제동 페달을 작동하기 위한 반응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진다”며 “실제 상황에서 제동거리는 시험 결과보다 더 늘어나게 되는 만큼, 항상 위험상황에 대비해 서행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마철 포트홀 주의 내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포트홀 사진이 생생한데”, “비오면 조심할 것이 늘어난다! 장마철 포트홀 주의 꼭 기억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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