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함
윤봉길함 진수식이 열렸다. 해군이 보유하게된 214급 잠수함으로는 다섯번째. 214급은 보다 깊은 심도에서 잠수를 위해 외형을 최대한 기능에 맞췄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성능을 내는 독일 잠수함의 경우 가격이 4500억원 안팎이다.
3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윤봉길함 진수식이 열렸다. 윤봉길함은 1800t급으로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 4번 김좌진함에 이은 5번째 214급 잠수함이다.
이날 윤봉길함 진수식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씨 등 유가족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軍 주요인사와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봉길함이 속한 214급 잠수함은 기존의 212급 잠수함의 장점을 모은 신형함이다. 214급은 212급에 비해 압력선체 직경이 겨우 0.1m증가한 6.3m다.
안전잠항심도를 400M까지 늘리기 위해 212급의 스텐레스강이 아닌 HY80(내골격) 와 HY100(외부선체) 강을 사용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214급 잠수함 1척의 가격(독일 수출기준)은 4500억원 안팎이다. 무기 수출의 경우 초도물량의 가격이 낮고 시간이 지날 수로 비싸지는 특징이 있다.
한편 윤봉길함은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15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며 9개월여 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6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