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스타일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입력 2014-07-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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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3일 조윤선 정무수석의 안내로 서울 창덕궁을 둘러보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국빈 방한했다(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펑리위안은 세련된 패션을 앞세워 적극적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방문시 그녀는 자국 브랜드 '익셉션'에서 주문제작한 남색 재킷, 하늘색 스카프, 검은색 핸드백을 착용했다. '익셉션'은 지난해 '2013년 중국 10대 패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펑리위안이 해외 방문 시 입는 패션에는 '중국의 아름다움'이 강조돼 있다. 이는 자국 문화를 통해 '감성 외교'를 펼치겠다는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펑리위안의 '패션외교'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패션과 비교되기도 한다. 미셸 오바마는 공식 석상에서 제이슨 우나 이자벨 톨레도 같은 자국 디자이너 의상은 물론 제이크루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를 입으며 자국 패션산업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미셸 오바마의 패션이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27억달러(3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3월 미셸 오바마 여사가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 때 펑리위안이 단독으로 미셸 오바마 여사를 맞이해서 화제가 됐다. 패션 대결 역시 이슈가 됐는데 실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지난 4월 펑리위안과 미셸 오바마 여사 둘 중의 누구의 패션스타일이 더 나은가라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의외로 결과는 펑리위안의 승이었다.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허은아 소장은 YTN에 출연해 펑리위안이 여성스럽고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을 할 때는 부드러운 스카프나 아니면 꽃 모양 브로치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전통의상 그대로가 아니라 서양 복식과 전통의상을 경합해서 재해석한 모습이 펑리위안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을 본 네티즌들은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국민가수 출신이라 그런지 아름답고 멋지네요",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옷 입는 센스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경제적 효과가 어마어마하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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