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1센트(0.7%) 하락한 배럴당 103.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6일 이후 최저치다.
중동 지역의 위기가 진정된 것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리비아는 이날 석유 수출항 통제권을 회복한 뒤 석유 위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경제회복이 가속화하고 이는 다시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실업률이 6.1%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8만8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최고 행진을 이어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한 영향이다.
8월물 금은 12.30달러(0.9%) 하락한 1318.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