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수해복구 봉사활동 및 지원

입력 2006-07-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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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는 지난 11일부터 에위니아 및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총 1억 8천여만원을 기탁하고 각종 수해복구 지원봉사 및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전국망으로 연결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를 활용하여 침수차량에 대한 무료 긴급견인, 각종 사고시 상담안내 및 보상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비상준비체제에 돌입하였으며 보상직원들의 경우 금번 집중호우기간 동안에 24시간 근무체제로 각종 보상처리업무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민들의 지원책으로 추정보험금의 50%이상 피해자를 직접 방문하여 우선지급하고 있으며 2007년 1월 말까지 연체이자 면제와 동시에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한편, 납입유예된 대출원리금을 2007년 2월부터 7월까지 분할납부하는 등의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각 개별 손보사의 지원봉사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전사차원의 핫라인(Hot Line)체제를 운영, 고객콜센타는 평소보다 100여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침수차량 처리경험이 많은 보상직원 50여명을 미리 선발하여 신속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 파견할 견인차량 60대도 확보하여 비상투입중이다.

또한 부설 삼성방재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상특보 관련 휴대폰단문메시지 및 이메일을 통해 고객사업장 안전관리 책임자에게 재해예방에 관한 정보를 발송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10월 초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라면 200박스 부탄가스 등 긴급재난 구호물품과 복구장비를 갖춘 견인차 22대, 직원 50여명을 신속히 지원하고 강원도 인제지역에 하이라이프봉사단을 급파했다.

특히 전국 700여개의 하이카 프라자망을 활용한 긴급견인지원차량을 비상대기 시킴으로서 현대해상 가입고객 차량은 물론 타사의 가입차량까지 침수차량에 대해서는 무료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영등포구 양평동 수해지역에 프로미봉사단을 중심으로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고 강원 평창군청에 옷, 학용품, 양말, 화장지 등 지원용품을 전달하였음. 또한 프로미봉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시 달성군의 신당리마을에 33명의 봉사인력이 피해농가의 비닐하우스 철거 및 수박줄기 제거 작업을 실시 중이다.

LIG손해보험은 강원, 경남 등 집중피해지역에 엘플라워 봉사팀을 파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그레이터스 배구단 및 엘플라워 봉사단이 성금을 모금하여 구호품과 함께 전달했다.

메리츠화재는 성금 1억여원을 모아 기탁했으며 장마기간 동안 레디카서비스를 활용하여 전국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있고 신동아화재도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명 호평리 일대에 긴급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피해를 입은 논밭이나 가옥의 복구, 농수로 정비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재해복구를 위한 각종 공사 관련한 이행보증서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으며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채무자 6만여명에 대해서는 변제촉구를 잠정 중단하는 한편 분할 변제 및 채무감면요청에 적극 수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7월 29일 현재 총 1460건에 추정보험금 288억 4000만원(자동차보험 1308건, 72억원, 재물보험 147건 215억)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며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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