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이틀째' 한국 퍼스트레이디 조윤선 '배려 패션' 눈길...펑리위안 여사 배려한 드레스코드는?

입력 2014-07-04 08:11 수정 2014-07-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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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이틀째, 펑리위안, 조윤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3일 조윤선 정무수석의 안내로 서울 창덕궁을 둘러보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국빈 방한했다(사진=뉴시스)

시진핑 방한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간 중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는 한국의 퍼스트레이디 조윤선 정무수석의 배려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오후 시 주석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펑리위안 여사와 창덕궁을 둘러보며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춘당대 등을 안내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정오경 서울공항에 도착할 땐 블랙의 H라인 스커트와 그린 계열의 그라데이션 나염 블라우스에 크림색의 레글런 스타일 볼레로 재킷으로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나 창덕궁을 찾았을 때는 진녹색 꽃모양의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연상케 하는 긴 흰색 재킷에 흰 치마,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반면 조윤선 정무수석은 짙은 회색의 더블 버튼 재킷과 바지를 선택, 펑리위안 여사의 화사한 패션과 대조를 이뤘다. 자신이 펑 여사의 의전을 맡은 만큼 상대를 돋보이게 하려는 배려로 해석됐다.

시진핑 방한 이틀째인 4일 시진핑 주석은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고 서울대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정홍원 국무총리와도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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