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20분 정도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패션사업 양수, 건물관리 사업 이관 등 사업을 재편하면서 사명 변경을 고민했고, 이에 삼성그룹의 모태격인 제일모직 사명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제일모직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난 제일모직의 비전은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이다. 이와 함께 ‘고객의 더욱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우리는 항상 보다 선도적이고 창조적인 혁신을 추구합니다’라는 비전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사명 변경을 통해 패션부문에서 글로벌 톱 브랜드의 도약을 추진하고, 건설부문에서 조경, 에너지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리조트부문은 용인단지의 지속적 개발을 추진해 호텔, 수목원, 복합상업시설 등 신규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