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패러다임이 이제 오피스텔에서 레지던스로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부동산 투자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토지나 아파트 등 주택으로 더이상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이 매달 은행 예금 금리 이상의 고정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임대형 투자로 바뀌기 시작했고 오피스텔은 은행 이자의 두 배 이상의 평균 임대수익률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런 오피스텔의 인기는 점차 사그러들고 있다. 단기간에 너무나 많은 오피스텔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 탓이다. 물론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오피스텔의 공급이 적어 고수익을 실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다. 오피스텔의 분양물량도 2009년 4415실에서 지난해 3만9778실로 9배 가까이 급증해 공실률까지 올라가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가 사실상 '막차'라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에는 오피스텔 대신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오피스텔에 식음료 등 호텔 서비스까지 결합한 상품이다. 호텔의 숙박 기능도 있지만 아파트처럼 주방 시설을 갖춘 주거의 성격까지 갖췄고 여기에 회의실과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까지 있다. 또 호텔처럼 청소나 세탁, 우편물, 프런트데스크 등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서비스드 레지던스만의 특징이다.
이러한 서비스드 레지던스의 주 고객층은 관광객이다. 단기간 체류가 목적이지만 호텔이 너무 비싸 레지던스에 묵는 경우도 있고, 장기간 체류하면서 관광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 여행객까지 수요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에 새로운 수익형 레지던스 호텔&상가 '해운대 라뮤에뜨'가 6월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부산 지하철 해운대역 바로 옆에 지하 5층, 지상 42층의 Y자형 타워로 지어질 해운대 라뮤에뜨는 레지던스 호텔 477실과 판매시설 108실로 구성된다. 까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클리닉 등 판매시설과 함께 영화관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모두 441대를 세울 수 있는 대규모 주차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7층부터 42층까지는 A~S타입, 총 19개의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된 숙박시설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각종 문화,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원 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고층에서는 산과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길 등 최고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라뮤에뜨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개인(투자자)이 분양을 받은 뒤 관리는 전문 운영회사에 대신 맡긴다. 투자자는 공실에 따른 관리비 등 각종 운영 리스크를 신경쓰지 않고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최대 휴양지 해운대에 위치하는 덕분에 풍부한 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해운대 라뮤에뜨는 분양 후 1인 1실로 등기가 가능하며 다주택 보유에 대한 과세부담이 없다.
내년 준공 및 오픈을 앞둔 해운대 라뮤에뜨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장 2층에 위치한 분양사무실과 홈페이지(www.lamuette.co.kr)나 전화(051-731-6100)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