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국ㆍ중국 역사문제 공동 대응에 경계감 표출

입력 2014-07-05 0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교문제화해서는 안 돼”…박근혜ㆍ시진핑 비공식 오찬 협의에 주목

일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역사문제 공동 대응이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강한 경계감을 표출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공동 행사 개최를 박근혜 대통령에 제안했다는 소식에 “양국이 협력해 과거의 역사를 쓸데없이 제기해 국제문제화하려는 시도는 이 지역 평화와 협력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다 후미오 외무상도 기자회견에서 “군위안부 문제를 정치문제, 외교문제화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군위안부를 포함해 모든 역사문제를 처리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박 대통령과 시 주석간 비공식 오찬 내용을 발표하는 식으로 한중 정상이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과 집단자위권 인정 등에 대해 비판과 우려를 표명하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이 비공식 식사자리에서 역사문제와 관련한 공동 대응을 재차 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집단자위권을 미국이 지지하고 한국도 용인하는 모양새였으나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 동조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 3국 관계가 한층 동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3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으나 이날 비공식 오찬협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일본에 공동대응하겠다는 것을 새삼 보여준 셈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81,000
    • +1.17%
    • 이더리움
    • 3,553,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70,000
    • -1.28%
    • 리플
    • 778
    • -0.26%
    • 솔라나
    • 208,600
    • +0.72%
    • 에이다
    • 529
    • -3.29%
    • 이오스
    • 718
    • +0.28%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100
    • -1.36%
    • 체인링크
    • 16,800
    • -0.18%
    • 샌드박스
    • 39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