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콜롬비아 네이마르 부상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에서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29, 나폴리)가 "악의가 없는 정상적인 수비과정에서 나온 충돌"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수니가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뒤져있던 후반 41분 공중 볼 경합과정에서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했다.
경기 후 수니가는 미국 스포츠매체인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단지 나는 수비를 하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수비과정에서의 충돌이었다. 네이마르와 나는 각자의 조국을 위해 싸웠을 뿐이다. 악의는 전혀 없었다. 네이마르가 빨리 부상에서 돌아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마르는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누워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곧바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브라질이 2-1로 앞선 후반 43분쯤 벌어진 일이다. 당시 브라질은 2-1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는 척추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 허리를 고정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운하게도 그는 더 이상 월드컵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네이마르가 회복하기 위해선 최소 몇 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니가의 변명을 들은 축구팬들은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 보면서 네이마르 부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수니가 수비가 정당한 것인지 모르겠다",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 못봤는데 다시 봐야겠다. 네이마르 부상 당하면 브라질 이제 어쩌나",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에서 네이마르 부상 입힌 수니가. 너도 월드컵 그만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