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러크루, "라이벌은 자신…실수하지 않으면 우승할 것" ['R16 코리아 2014' 비보이 인터뷰①]

입력 2014-07-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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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16 KOREA 2014

'R16 코리아 2014 세계 비보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갬블러크루가 각오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는 세계 5대 비보이 페스티벌 'R16 코리아 2014 세계 비보이 대회'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갬블러크루를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정형식은 "라이벌은 제 자신이다"라며 "실수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하다. 자신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내 막내 김응혁은 "초등학교 6학년 떄부터 비보잉을 하게 됐다"며 "지금 21세다. 형들과 함께 하게 된게 두번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번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정말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꼭 형들과 다 같이 우승하고 싶다. 처음에 형들 영상을 보면서 춤을 시작했다. 열심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성식은 "총 22명의 팀원이 있다. 그 중에서 8병을 뽑았다.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브를 맡아서 하는 친구들이다. 어디가서도 절대 뒤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갬블러크루는 2002년 창단해 현재 총 22명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0년간 30회 이상 세계 대회 우승, 한해 200회 이상 국내외 공연을 소화하는 실력파 비보이다. 세계최대 배틀대회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에서 두 차례(2004년, 2009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2회 우승한 팀은 전 세계에 갬블러크루를 포함해 2팀 뿐이다. 특히 국가대표로 5회 참가해 5회 모두 수상한 팀 역시 전세계에서 갬블러 크루 한팀 뿐이다.

엄청난 실력을 보유한 비보이들이 모인 갬블러크루는 2013~2014년 서울 문화재단이 선정한 서울시 대표 비보이로 활동 중이다.

특히 2008년도 ‘R16 코리아’의 우승을 차지했던 ‘겜블러즈 크루(Gamblerz Crew)’가 올해 한국 대표로 다시 선발되면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세계 5대 비보이 페스티벌 'R16 KOREA 2014'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문화교류 및 해외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8회째 개최하는 글로벌 축제다. 최근 Mnet '댄싱9'에 출연해 사랑받고 있는 박재범의 힙합 콘서트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해외 거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16 코리아 2014'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비보이들의 열띤 배틀을 선보인다.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는 오는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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