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상반기 순이익 6406억 '흑자행진' 지속

입력 2006-08-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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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가 올 상반기 64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1조3631억원 순이익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흑자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LG카드는 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된 '2006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상반기에 순이익 64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716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2분기에 기록했던 1238억원 부실채권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전년과 대등한 수준이다.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01억원, 62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각각 0.2%,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회원 위주의 영업에 힘입어 정상자산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27.14% 증가한 10조2262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상품자산도 10.80% 늘어난 11조868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환 포함 금감원 기준 연체율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70%p 개선된 5.99%로 낮아져 5%대에 진입했으며, 리스크 자산(대환자산 + 일반자산 중 1개월 이상 연체 자산)도 38.45%나 감소한 1조64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자기자본 규모도 상반기 대규모 이익 시현으로 2조458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30.73%로 높아졌다.

영업측면에서도 취급액과 실질회원수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4조4906억원, 62만명 증가한 30조1605억원과 1013만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수익이 소폭 하락했지만, 자산건전성과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취급액이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위주의 영업을 강화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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