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벨기에 네덜란드 4강전
(사진=AP뉴시스)
'최강전력' 아르헨티나가 벨기에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오랜지 군단'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모두 기세가 바짝 오른 상태인 만큼 폭탄같은 공격력을 내세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지만, 동시에 위험요인도 있다.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와 승부차기까지 펼쳐 피로 회복이 관건이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도 힘겹게 승리,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디 마리아의 부상이 부담이다. 디 마리아는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슈팅하는 동작에서 근육에 큰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4주가 소요되기에 4강전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고심이 커졌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은 “디 마리아의 부상은 팀에 큰 손실이다”며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을 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4강 빅 매치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4강전은 10일 오전 5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