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인문학 마케팅 시동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바티칸 특강'

입력 2014-07-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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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인문학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예정되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재위 후 겸손하면서도 소탈한 파격적인 행보로 방문하는 곳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데 이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서 1위로 선정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주요 강좌로는 천재화가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제작 과정 등 바티칸 예술을 조명하는 ′교황이 사랑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무역센터점 7월 24일)′,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뇌프 뒤 파프 등 프랑스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시음 체험까지 함께 진행하는 ′교황의 와인-샤또뇌프 뒤 파프(압구정본점 8월 19일, 무역센터점 8월 28일)′, 바티칸의 문화재와 명소를 다룬 ′천국으로 가는 열쇠-바티칸(킨텍스점 7월 22일, 무역센터점 8월 7일)′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영화로 만나는 가톨릭의 역사, 교황제의 기원부터 역대 교황들에 알아보는 ‘방한하는 교황-프란치스코’ 도 함께 준비했다.

현대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봄 학기에 압구정본점 등 일부 점포에서 ‘바티칸’을 테마로 한 인문학 강좌들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여름학기에 교황 방한에 맞춰 확대하게 됐다”며, “교황과 바티칸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럽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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