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GTL 설비시장 진출

입력 2006-08-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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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컨소시엄 통해 1.7조원 GTL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이 플랜트 부문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천연가스 액체석유화(GTL)설비' 시장에 진입했다.

현대중공업은 1일 "일본 치요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인 쉘(shell)사로부터 카타르 라스 라판시에 완공예정인 대규모 가스공정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가스공정 플랜트는 1조7000억원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이용, 1일 14만배럴 규모의 초저유황 경유, 나프타, LPG, 등유 등을 생산하는 'GTL(Gas To Liquids)'공사로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50조원 규모의 20여개 동종 프로젝트가 발주 예정돼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15%를 보유, 가스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카타르에서 미래설비로 각광받고 있는 GTL설비를 수주함으로써 계속될 수주 전에서도 우위에 서게됐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전 개발은 기존에는 액화, 재기화 설비 및 운송수단 등 천문학적 시설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대형 가스전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GTL 설비의 등장으로 소규모 가스전 개발이 가능해졌다.

GTL방식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경제성 문제로 방치됐지만 매장량 0.03조㎥ 이하의 소규모 가스전이 세계 가스전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일 발주처와 발주의향서 (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으며 내달 30일경 최종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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