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 내일 서울 32도 폭염… 남부는 우산 준비하세요

입력 2014-07-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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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내일날씨

(사진=기상청)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 언제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발달한 태풍 너구리는 시속 25km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 역시 예측이 어렵다”며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약한 소형 태풍인 너구리는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 중이다. 하지만 8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1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매우 강력한 중형 태풍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폭염이 예상된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밤부터 비소식(강수확률 60%)이 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등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1.5∼4.0m로 매우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의 파고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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