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12-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요코하마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는데 오승환이 던진 공은 고작 여섯 개 뿐이었다.
한신은 8회초까지 7-1로 앞서다가 불펜진의 난조로 8회말에 5실점하고 6-7로 쫓기다 9회초 5점을 뽑아 12-6으로 성큼 달아났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맞아 3구째에 이날 가장 빨랐던 시속 151㎞의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4번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는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나게 했다.
오승환은 마지막으로 쓰쓰고 요시토모도 공 두 개를 던져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지난 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부터 전날까지 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날은 비록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성적 1승 2패 18세이브를 유지하며 구원 부문 선두를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25로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