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4강 대진표 확정...최다 우승은 '브라질', 최다 4강 진출 1위는 '독일'

입력 2014-07-0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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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이 8강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 네 팀만을 남겨두게 됐다. 월드컵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셈이다.

이번 월드컵 4강전은 개최국 브라질이 독일과 한판 대결을 펼치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또 다른 4강전 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남미 두 팀과 유럽 두 팀이 나란히 4강에 올라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남미와 유럽간의 자존심 대결 구도이기도 하다.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중 월드컵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팀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월드컵은 20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그간 19번의 대회들 중 브라질은 가장 많은 5번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우승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그 뒤를 4회 우승의 이탈리아가 따르고 있지만 이탈리아는 이미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어 현재 남아있는 4강 진출팀들 중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우승을 보유중인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서독 시절을 포함해 통산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의 우승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이어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해 우루과이와 더불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직까지 월드컵에서는 우승 기록이 없다.

▲독일 대표팀(사진=AP/뉴시스)

단순히 우승 기록만 놓고보면 브라질이 가장 많지만 범위를 4강 진출로 좁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독일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13번이나 4강에 진출해 이 부문 1위다. 20번째 맞이하는 대회들 중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과 1950년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는 출전 자체를 하지 않았던 만큼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만큼은 모두 지역 예선을 통과했고 이번 대회를 포함해 참가했던 18번의 대회에서 5번을 제외하고 13번이나 4강에 올랐다는 점은 가장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팀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4강에 진출했던 지난 12번의 경우 중 우승이 3번, 준우승이 4번, 3위 4번, 4위 1번을 각각 차지했다. 4강에 오른 지난 12번의 경우 중 결승에 진출한 경우도 무려 7번이었던 셈이다.

브라질은 유일하게 모든 대회에 개근하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4강 진출 횟수에서는 독일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11번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올랐던 지난 10번의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절반을 넘는 7번이었다. 특히 브라질은 이 중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결승에 오를 경우 우승할 확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브라질은 역대 우승 5번을 비롯해 준우승 2번, 3위 2번, 4위 1번 등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5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에 4강에 진출했던 것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역대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4강에 진출했을 경우 패했던 적은 없었다. 4강에만 오르면 100%의 결승 진출 확률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4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이번까지 단 5번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24년만에 4강 진출일 정도로 오래 전이지만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비록 월드컵에서의 우승 경험은 없지만 준우승 기록은 세 차례나 된다. 준우승 기록만 놓고보면 4번을 차지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가장 최근의 준우승 기록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다. 네덜란드는 4강에 진출한 횟수는 아르헨티나와 동일한 4번이다. 하지만 이 중 준우승이 세 차례, 4위가 한 차례였다. 4강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에서 패하거나, 4강전에서 패하면 3-4위전에서 패했던 셈이다. 네덜란드로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이 같은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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