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깜짝실적을 나타낸 아이디스에 대해 차별화된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사상최고치인 191억원, 영업이익 역시 고마진의 PC based DVR, XDR 수출증가로 전기대비 19.7%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체 매출의 82.5%가 수출물량임에도 고마진으로 원화강세를 극복하고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나타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IT기업 실적이 판가 인하와 물량감소로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한다는 것.
노 연구원은 "범세계적 수요 증가에 따른 아이디스의 실적 호전이 향후 1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원, 53억원을 기록,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5.1%, 19.4% 증가한 802억원, 213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