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팬택에 대해 하반기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위해서는 영업외비용 축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팬택이 북미지역 GSM서비스 사업자인 ‘Cingular’에 대한 휴대폰 공급이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국내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KTF에 대한 PCS 휴대폰 공도 3분기부터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는 매출 회복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6월말 기준으로 377%까지 증가한 부채비율로 이자비용이 분기당 7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결국 차입금 감소를 통한 영업외비용 축소가 향후 안정적인 실적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팬택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4300원을 유지했다.
한편, 팬택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7% 감소한 2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영업손실 148억원, 순손실 1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