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놓고 찬ㆍ반 집회 열려

입력 2014-07-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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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개장을 놓고, 찬ㆍ반 단체들이 6일 화상경마장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농축산단체와 일부 주민·상인단체 등은 이날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들어 정상개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용산지역상생협의체는 "반대단체의 의견이 용산주민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화상경마장이 생기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발매소 안에 키즈카페·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친화시설이 들어서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등은 "화상도박장 강제ㆍ기습ㆍ폭력 개장을 강행하고 있는 마사회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책위 등은 마사회 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15명을 고소하고, 9명에 대해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화상경마장 개장 반대 농성장을 찾아 이 지역 교육 환경에 미칠 피해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마사회 측에 개장 여부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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