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건 담당 판사들이 구치소를 방문해 수용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이성호 법원장)은 임성근 형사수석부장판사를 비롯한 형사법관 36명이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판사들은 구치소 내 중앙통제실, 취사장, 민원실, 봉제 교육실, 변호사 접견실 등을 교정행정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임 수석부장판사 등 판사 4명은 따로 기결 수용자들과 만나 재판 과정에서 겪은 고충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판사들은 교도관 등 수용 관리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향후 재판 절차 진행에 반영할 방침이다.
중앙지법 형사법관들이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시설을 둘러보고 수용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