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삼화네트웍스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간 문화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6일 삼화네트웍스 주식 212만548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그 기재를 생략할 수 있어 알 수 없지만, 모건스탠리 측은 “이는 이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주식을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장내 매매를 통해 4만3831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 기간동안 지분 매입에 들인 비용은 1억2000만원을 웃돈다. 이로써 모건스탠리 측 보유 주식수는 216만8418주(지분율 5.07%)로 보유 지분 5% 이상으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맞춰 중국 기업인들도 투자처를 물색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한류 문화 콘텐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드라마·연예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삼화네트웍스는 현재 영화·방송산업 등 관련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고, 2007년 4월 방송프로그램 제작업 등을 영위하는 삼화프로덕션과 합병한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 설립된 음반제작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비상장사인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드라마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드라마 테마파크 개발과 드라마 관련 캐릭터 개발 및 라이선싱 업체와의 계약으로 다양한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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