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마다 다른 의료용어와 서식을 국제표준 서식으로 통일해, 국내외 의료기관 사이에 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근로복지공단병원 대상 의료시스템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근로복지공단병원과 산재지정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정보교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의료정보교류 확산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은 근로복지공단병원 2곳(안산, 인천)과 산재지정병원 6곳이다. 의료정보교류 플랫폼의 기술적인 효과성 및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전국 근로복지공단병원과 산재지정병원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4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의료기관에 구축된 서로 다른 의료정보시스템 사이에서도 의료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의료정보교류 전 과정에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및 의료인·의료기관 식별체계도 만든다. 특히 그동안 대형병원과 협력 1차 병원 간에 이루어졌던 제한적 의료정보교류를 넘어 대형병원-대형병원, 대형병원-1차·2차병원, 1차·2차병원-1차·2차병원 등 ‘다자간 의료정보교류’ 방식을 검증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재환자 대상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