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몰에 세계 최초 페라가모 공식 입점

입력 2014-07-07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페라가모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지난해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최초 기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SSG닷컴에 페라가모 공식 온라인 스토어<사진>를 몰인몰(mall in mall) 형식으로 연다고 밝혔다. 몰인몰은 다른 몰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지만, 입점한 브랜드 플랫폼을 사용해 상품 공급부터 재고관리까지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다.

SSG닷컴 페라가모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슈즈ㆍ가방ㆍ지갑 등 잡화를 비롯해 여성ㆍ남성 의류까지 페라가모에서 판매하는 1000여 종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한된 공간 때문에 매장당 최대 500여종 상품만 진열되지만, 온라인에서는 페라가모에서 전개하는 상품 대부분이 전시되는 셈이다.

또 기존 남성ㆍ여성 등 장르 단위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즌오프 기간 중 ‘시즌오프’ 상품만 모은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해 다른 명품 온라인몰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페라가모 자체 물류센터 배송으로, 대부분 제품을 주문 후 이틀 내 배송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구입한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AS를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포장과 정품 보증서를 동봉한다. 선물용으로 구매할 경우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메시지 카드도 동봉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페라가모가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 것은 한국 소비시장에서 온라인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규 고객이자 미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페라가모ㆍ구찌 등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루이비통ㆍ에르메스 등은 일본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몰인몰 형식 페라가모 온라인 스토어 오픈은, 자사 홈페이지 판매가 아닌 종합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해 온라인 유통 경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세계 SSG.COM 김예철 상무는 “이제 소비자들은 온ㆍ오프라인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니즈에 부합하는 채널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 해외명품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동일한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 온ㆍ오프라인 사이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몰인몰 숍을 선보여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0,000
    • -4.29%
    • 이더리움
    • 4,685,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5.06%
    • 리플
    • 1,934
    • -6.62%
    • 솔라나
    • 326,400
    • -7.3%
    • 에이다
    • 1,314
    • -10.25%
    • 이오스
    • 1,148
    • -1.46%
    • 트론
    • 273
    • -6.19%
    • 스텔라루멘
    • 628
    • -15.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4.93%
    • 체인링크
    • 23,570
    • -7.53%
    • 샌드박스
    • 869
    • -19.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