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래요” (스타에세이)

입력 2014-07-07 10:21 수정 2014-07-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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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우월한 유전자(GENE)의 결합(CROSS)이라는 뜻을 가진 아시아 글로벌 그룹 크로스진입니다. 신을 포함해 용석, 상민, 세영의 한국인 멤버 네 명과 일본인 멤버 타쿠야, 중국인 멤버 캐스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에요.

국내 활동은 오랜만이지요? 지난 2012년 발매한 ‘타임리스(TIMELESS)’ 이후 2년 만인 것 같네요. 한국 팬들을 빨리 찾아뵙고 싶었어요. 새 싱글 ‘어메이징-배드 레이디(Amazing-Bad Lady)’를 들고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이번 곡은 2년 동안 기다려준 팬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미디엄 템포의 ‘어메이징-배드 레이디’는 섹시하면서도 남성적인 저희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노래에요. 이번에는 ‘섹시’라는 콘셉트에 무게를 뒀어요. 남자는 슈트가 생명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슈트를 입고 무대에서 댄스와 가사, 표정까지 섹시한 느낌을 주려 많이 노력했어요.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미국의 유명 뮤지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안무 영상도 참고했고요.

노력이 과했을까요. 저희 포인트 안무인 골반과 어깨를 사용하는 안무가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아 정말 속상해요. 의도치 않았는데 보시는 분들은 저희 춤이 다소 민망하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외국을 많이 오가요. 지난달 28일에도 일본 도쿄에서 단독콘서트로 일본 현지 팬들과 만났지요. 홍콩과 대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고요. 한국이 홈그라운드지만, 수시로 해외 활동을 병행하는 건 그룹의 태생상 어쩌면 당연한 걸 수도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각국의 멤버가 함께 숙소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묻기도 하시지만, 오히려 저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시아 글로벌 유닛’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시작했기 때문에 재밌고 편해요. 양보하는 걸 배웠달까요. 덕분에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출신 국가는 다르지만, 저희 목표는 하나에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 돼 전 세계로 나아가는 것. 저희는 롤모델이 없어요. 대신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지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오늘도 저희는 안무 연습을 시작해야겠어요. 누군가의 꿈이 되기 위해.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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