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일부 은행이 직원들을 뽑을 때 게임을 얼마나 능숙하게 하는지도 평가 기준에 넣을 전망이라고 최근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최소 6개 주요 은행이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파이메트릭스의 신경과학 및 빅데이터 기반 게임을 활용해 지원자가 얼마나 직무에 적합한지 평가하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메사추세츠공대(MIT)의 신경과학 박사 출신인 프리다 폴리 파이메트릭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금융 분야 직무에 적합한 소질이 있는 지원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게임을 개발했다.
폴리 CEO는 현재 이 게임이 베타 테스트 수준이지만 이미 일부 은행이 취직시즌에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2세 지원자의 모든 것을 이력서 한 장이 다 말해줄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게임은 지원자의 조심성과 충동성 등을 뽑아내기 위해 고안됐으며 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일반인도 파이메트릭스 웹사이트(https://www.pymetrics.com/games/)에서 이 게임이 어떤 지 맛볼 수 있다.
폴리 CEO는 “지원자들이 이 게임을 하고나서 어떤 은행, 어떤 직무가 자기에 적합한 지 찾을 수 있고 이를 개인 이력서에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하려면 인맥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 아이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