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성과보수형 랩 서비스’ 출시

입력 2014-07-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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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형 랩 계좌 ‘POP UMA’에 성과보수 도입…“고객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 차등”

삼성증권은 고객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기본수수료를 낮추고, 수익률이 높을 경우에는 추가로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는 ‘POP UMA(Unified Managed Account) 성과보수형’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POP UMA는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펀드·주식·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다. POP UMA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이다.

가입고객은 본사의 운용노하우와 삼성증권 PB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한 1:1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시장이 급변할 경우에도 지점 내방절차 없이 신속한 상품 리밸런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런 POP UMA를 성과보수형으로 선택하게 되면 연 1%의(기존 1.8%) 낮은 기본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고, 고객의 수익률이 연 6%를 넘을 경우에 한해 6% 초과 분의 15%를 성과보수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 성과보수 수수료의 최고금액은 투자원금의 3%로 제한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PB입장에서도 판매실적이 아니라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야 좋은 영업성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를 고객중심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한 바 있는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최근 열린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며, 삼성증권 PB들은 수익률로 평가 받을 것”이라며 “고객 지향적인 수수료 체계를 가진 상품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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