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대진표 확정...베팅 사이트들이 예상한 최종 우승국은?

4강 대진표

▲사진=네이버

2014 브라질 월드컵의 4강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우승팀 내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축구팬들과 베팅 사이트들은 남미 대 유럽 강호들의 대결로 확정된 4강 대진표를 보며 조심스럽게 우승팀을 점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은 현재 브라질과 독일(8일),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9일)의 준결승과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미와 유럽에서 두 팀씩 4강에 오른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아르헨티나, 브라질, 네덜란드, 이탈리아) 이후 36년 만이다.

브라질 대 독일의 경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이후 12년 만의 리턴 매치다. 당시 브라질이 독일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브라질 4강의 주역인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

네덜란드와 맞붙는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에 4강에 진출, 리오넬 메시가 사실상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홀로 책임지며 4강까지 도달,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윌리엄힐ㆍ스카이벳ㆍ비윈 등 유력 베팅 사이트 등에서는 개최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다.

윌리엄힐은 브라질-독일 전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각각 승리할 것으로 점쳤다. 윌리엄힐은 브라질의 승리에 2.25배를, 비윈은 아르헨티나의 승리에 2.4배를 각각 제시했다.

또한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점쳐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윌리엄힐(4배-5배)ㆍ스카이벳(3.75배-5배)ㆍ비윈(4.25배-6배) 등 3사가 일제히 브라질의 승리에 걸었다.

4강 대진표 확정에 네티즌들은 "4강 대진표 확정, 어느팀에 걸까" "4강 대진표 확정, 오늘 우승팀 내기 했다. 나도 브라질" "4강 대진표 확정, 나는 아르헨티나에 한 표. 브라질은 펠레의 저주가 끼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