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콘서트를 재개했다.
AP통신은 6일 바이러스 감염으로 한국과 일본 공연을 취소했던 폴 매카트니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올바니에서 ‘아웃 데어’ 투어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폴 매카트니가 두 달 남짓 공백을 가진 뒤 이날 검은색 진과 하늘색 블레이저를 입고 무대에 올라 비틀스의 ‘에잇 데이즈 어 위크‘로 공연을 시작하며 “돌아와서 기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폴 매카트니는 3시간 공연에 38곡의 노래와 앙코르곡 ‘애비 로드’ 앨범 수록곡 메들리를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는 ‘헤이 주드’, ‘렛 잇 비’ 등 히트곡과 매카트니의 최신 앨범 수록곡뿐만 아니라 ‘러블리 리타’, ‘비잉 포 더 베네핏 오브 미스터 카이트’ 등 이전까지 라이브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곡들도 포함됐다.
또 존 레논을 추억하는 ‘히어 투데이’를 부르고 조지 해리슨의 ‘섬씽’을 우쿨렐레로 연주하며 고인이 된 비틀스의 두 멤버들을 기리기도 했다.
앞서 매카트니는 지난 5월 도쿄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면서 일본 투어와 서울 콘서트를 취소하고 6월 미국 공연도 미뤄왔다.
한편, 올해는 비틀스가 미국으로 진출해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면서 미국의 ‘비틀 마니아(비틀즈 열성팬)’가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