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59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지난 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금년 7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살펴본 결과 23개가 편입되고 42개가 제외돼 8월 1일 현재 1114개로 조사됐다"며 "이는 지난 달 초에 조사된 1133개보다 19개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내역별로 살펴보면 편입된 23개의 계열사는 △회사설립(6개) △지분취득(14개) △기타(3개)로 나타났으며 제외된 42개는 △합병(2개) △청산종결(5개) △친족분리(33개) △기타(2개)로 집계됐다.
이 중 자산규모 6조원 이상의 14개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수는 지난 달 465개에서 4개가 증가한 469개로 조사됐고 출총제 기업집단을 제외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수는 645개로 지난달보다 23개가 감소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는 CJ가 61개 계열사를 보유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삼성(59개) △SK(56개) △태광산업(52개) △GS(5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란 공정거래법상 동일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자산총액 합계가 2조원이상인 기업 중 회사간 주식을 서로 투자하고 상대사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는 것이 제한되는 기업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사간 상호출자가 금지되고 1년 내에 기존 상호출자를 해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