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에 우리 정부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남북관계를 고려해 실무회담이나 조직위 협의 등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단일팀, 공동 입장, 공동 응원 등 북과 협의해야할 여러 현안이 많이 있다”면서도 “시일이 촉박해 단일팀 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제 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북한은 2005년 9월 열렸던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에 응원단을 파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