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스타의 인기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샘 해밍턴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후, MBC '라디오스타', '진짜 사나이'를 거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고려대학교 어학당 출신의 샘 해밍턴은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물론, 한국인 같은 면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친숙하게 다가왔다.
또한 일본인 사유리 역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았다. 사유리는 4차원 캐릭터를 드러내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먹방' 등을 선보이며 코믹한 캐릭터를 구축해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털털한 성격의 외국인 스타들은 이다도시, 로버트 할리, 이참 등 1세대 외국인 스타들에 이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기본, 새로운 캐릭터의 외국인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파비앙과 샘 오취리 등이다. 프랑스 출신의 파비앙은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야무진 싱글 생활을 공개하며 호감을 샀다. 한국 생활 6년 차의 파비앙은 살림꾼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6일 파비앙은 최희와 함께 '나 혼자 산다'의 촬영 차 야구장 데이트에 나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또한 가나 출신의 샘 오취리는 tvN 예능 '섬마을 쌤'을 거쳐 7일 첫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다. 최근 열린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 샘 오취리는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샘 오취리는 선배 방송인 샘 해밍턴에 대해 "저는 더 젊다. 운동도 되게 많이 하는 편이고 샘 해밍턴 형은 열심히 운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더 젊다보니 생각 자체가 형은 약간 아저씨에 가깝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샘 오취리는 "샘 해밍턴과 같이 방송을 했다보니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방송 분량도 뽑아야 되니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런 말씀을 많이 해준다"고 해 폭소케 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솔직한 입담을 드러낼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제임스 후퍼, 에네스 카야, 줄리안, 타쿠야, 알베르토 몬디, 장위안, 타일러 라쉬, 로빈 데이아나, 다니엘 스눅스 등 외국인 출연진의 매력 대결이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