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일부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다. 유동성 위기 해소 기대감 덕분이다.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위기 해소 소식에 7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동부건설도 동반 상한가다.
지난 4일 동부CNI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회사가 보유중인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000주를 김준기 회장의 자녀 김주원씨와 김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입 자금 635억원 중 300억원은 남호씨, 335억원은 주원씨가 마련했다. 남호씨와 주원씨는 각각 보유중인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동부CNI의 유동성 위기는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CNI는 이달 안으로 갚아야 하는 회사채 500억원 상환자금 외에도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억원 상환을 위한 여유자금도 일부 마련하게 됐다.
동부CNI와 함께 동부건설도 전일대비 14.85%(225원) 오른 17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이 동부건설이 지분 60%를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동부하이텍도 9.86%(385원) 상승한 4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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