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인’ 서울시민은 해외 여행 가서 돈 아낀다

입력 2014-07-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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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자카르타-델리-타이페이 잇는 관광 패스 탄생

서울-도쿄-자카르타-델리-타이페이를 잇는 ‘원 아시아 패스(One Asia Pass)’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7일부터 시 홈페이지의 쿠폰을 소지하고 이들 도시의 지정된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하면 5~50%까지 이용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쿠폰 다운로드 및 출력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해외도시 할인쿠폰’ 배너에 연결된 ‘해외도시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미 시는 일본 홋카이도와 1:1 교류를 통해 같은 내용의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을 지난해 7월에 이미 시작해 이번에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업체는 도시별로 참여를 희망한 업체들로 구성됐다. 예를들어 도쿄는 오에도온천(15% 할인), 하드락까페(20%할인)를 비롯한 70개 업체가, 델리는 시내투어(20% 할인), 차량 렌트(10% 할인)를 비롯해 4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도쿄 등 5개 도시 이외에도 시민들이 관광 등 목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국가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쓰촨성·산동성(중국), 마닐라(필리핀), 방콕(태국), 쿠알라룸푸르(말레이지아),싱가포르, 호놀룰루·로스엔젤레스(미국), 이스탄불(터키) 등 17개 주요도시와도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에서 참여를 확정한 업체는 현재 50여개로 관광호텔업협회, 한국공연협회, 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 사립박물관협회 등을 통해 모집했다. 숙박, 공연, 음식업, 박물관, 관광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인 페이스 북을 통해 이 사업을 “과거 자매도시의 형식적 관계를 넘어 시민들에게 체감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를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하고 “작은 기쁨들이 모여 서울시민이라는 큰 자긍심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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