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 상장사 10곳 이상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코넥스 시장 출범 1주년을 맞아 코넥스 상장사 56곳 가운데 20%에 달하는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4일 아진엑스텍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코넥스 상장사 중 처음으로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고 4월 심사 승인을 받았다.
회사 내부요인으로 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던 메디아나도 이달 상장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통과되면 메디아나도 8월말에는 코스닥 입성이 가능해진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인 아이진은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며, 코넥스 시총 3위(지난 4일 기준) 기업인 테라셈도 지난달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아진엑스텍, 메디아나, 테라셈 등 3개 기업 외에도 올해 안에 약 10개 업체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해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넥스 상장사 중에서 코넥스 상장 1년 경과, 직전연도 영업이익 흑자, 매출액 1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만족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이 가시화된 업체는 10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