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우리사주조합이 회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원들의 주식매입을 위한 재정지원을 위해 조합원의 은행 대출에 필요한 총 200억원 한도 내의 회사의 예금채권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위한 담보제공 결정에 대해 지난 4월 20일 우리사주조합이 희망 조합원들의 기금을 출연받아 우리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했고, 이후 조합이 기금 출연을 위해 회사에 보증지원을 요청한 것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결정으로 우리사주조합원들 중 원하는 이들은 조합이 향후 지정하는 은행을 통해 자금을 대출받은 후 증권기관에 자금을 위탁해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이번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1년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돼 자사주 매입효과를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
하나로텔레콤 우리사주조합 윤세홍 조합장은 “조합차원에서의 우리사주 매입은 조합원들의 애사심 고취와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다”며 “구체적인 출연신청 절차 및 매입방법을 곧 결정한 후 희망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주식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