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CD/ATM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금융업무처리 비중이 창구처리 비중을 앞질러 두 채널간 격차가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 CD/ATM기 1590대(CD기 695대, ATM기 895대)를 꾸준히 설치함에 따라 이용고객수가 늘면서 이용률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에 편리성이 더 해지면서 이용 고객들은 가까운 대구은행 365코너를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이며 8월 1일부터는 이용시간도 현행 오후 10시 까지 운영중인 260개소 609대 중 199개소 522대에 대해 종전 22시에서 24시 까지 연장함으로 인해 이용률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19개 금융기관(17개 국내 은행, 홍콩상하이은행, 우체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자동화기기(CD/ATM)를 통한 업무처리 비중(건수 기준)이 25.2%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은행의 경우 41%로 이용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 자동화기기는 2000년 11월 37.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창구(35.5%)를 2.2%포인트 차로 따돌린 뒤 최근 16%, 15%, 19%포인트 등으로 격차를 벌려 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그동안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미리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놓음으로써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