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해결사로 떠올랐다…김옥빈ㆍ신소율, 마음도 훔쳐

입력 2014-07-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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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사진=JTBC)

이희준이 다세대 주택 해결사로 떠올랐다.

최근 방송 중인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는 정종준, 이문식 조희봉의 문제까지도 모두 해결하며 종횡 무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창만(이희준)에게 도움을 받는 첫 번째 인물은 바로 교도소에 갔던 계팔(조희봉)이었다. 그는 우연히 옥상에 숨어 있다가 창만에게 발견돼 그의 방에서 쉬다가 심하게 다친 허리 때문에 결국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됐다. 창만은 계팔의 비밀을 지켜주는가 하면 그를 부축하고 병실을 얻는 것까지 도와줬다.

두 번째 인물은 바로 장노인(정종준)이다. 최근 춤을 배워 콜라텍으로 마실을 나왔던 장노인은 막상 안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사람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창만이 그에게 부킹을 제안한 것. 비록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상대 여성에게 거절을 당하긴 했지만 장노인을 생각하는 창만의 기특한 마음이 엿보였던 장면이었다. 특히 창만은 이전부터 장노인과 자주 어울리며 각별한 사이로 지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사장(이문식)은 시도 때도 없이 창만에게 도움을 빙자한 명령을 내리고 있다. 이전에도 콜라텍을 그만두려 했던 그를 설득해 월급을 올려주는가 하면 직위까지 올려주며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드러내고 있었던 것. 또한 한사장은 가출한 다영을 찾아 다녀달라는 요청까지하며 절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다세대 주택에는 가장 늦게 들어왔던 창만이지만 이제는 그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사건들을 보며 그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신뢰는 더욱 커져 갈 전망이다. 주인집부터 세들어 사는 모든 식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과 더불어 유나(김옥빈)와 다영(신소율)의 마음까지 훔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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