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는 '선방'…130만원대 회복

입력 2014-07-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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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충격 역시 크지 않은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24.5%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3.1%, 15.2% 줄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인 8조1239억원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한 마디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IM(IT-모바일) 부문의 부진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IM 부문의 매출이 약화되며 전체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유통채널 내 재고 감축을 위한 셀아웃 프로모션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01%(1만3000원) 오른 1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 DSK,JP모간, CS,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예상됐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 역시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 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부진했다"며 "8조원을 밑도는 정도의 수치라면 향후 삼성전자 실적이 3분기에도 눈에 띄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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