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4) 감독이 브라질과의 4강전을 앞두고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경계했다.
독일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치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2014 브라질월드컵 대망의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뢰브 감독은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을 지켜봤다. 경기 내내 브라질은 매우 거친 태클로 상대 선수들을 공격했다”면서 “이번 4강전에서는 심판이 이를 잘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부상을 입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주장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에 대해 “상대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빠지지만 브라질은 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들의 공백으로 상대는 더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마지막으로 “홈경기의 이점을 브라질이 안고 있지만 우리가 우리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결승 진출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