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로 그린 IT 실현

입력 2014-07-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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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용량 감축을 위한 3가지 과제 실천

KT는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 대정전 사태’와 같은 에너지 위기 상황과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전력 대란이 예고되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 중이다.

KT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절감 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전력난 대비를 위해 전국 지사 건물 102개소에 설치된 122대의 발전기를 가동해 총 60만kWh의 전력을 생산, 한국전력에 공급키로 했다. 지난해에도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참여하면서 73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했다.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자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 대비 30%까지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신장비 단순화 △주변시설 개선작업 △무선 통신장비 운용 등 3가지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KT는 현재 서비스별로 구성된 유사한 중복망을 통합하고 구조를 단순화한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신규 통신설비에 대해 저전력 장비를 도입해 지금보다 전력 사용량을 현저히 낮출 계획이다.

또 통신 장비의 열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개선작업을 통해 냉방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불어 전원집중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각 지사 건물 별로 적정량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일 스마트에너지관리를 시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활동으로 상반기 동안 당초 전력수요 예상량 대비 3%(2200만kWh) 가까이 절감했다”며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부족한 곳에 공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에 KT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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