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경영정보학회는 8일 여의도 63시티에서 ‘금융정보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정보보호책임자, 정보보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오재인 단국대 교수는 ‘스마트금융ICT : 선진사례를 통한 Big Picture를 갖자!?’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으며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금융보안 사고 유형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와 함께 제9회 금융정보보호 공모전 광고부문 우수작 12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간편함과 신속성에 익숙해져 왔지만 이제부터는 개인정보보호와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에 대한 금융회사 및 소비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이어 “금융회사가 정보보호 내부규정을 정비하고 자체 점검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한편 불시 현장점검 등을 통해 고객정보를 소홀히 취급하는 금융회사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전자금융 환경의 새로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