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규모 청라지구 사업자 선정

입력 2006-08-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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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가 7조원대에 이르는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자로 대우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3일 인천 청라지구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서를 심의하고, 사업 개발 권한을 와코비아(Wachovia)-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맥쿼리-롯데건설, 판개아-해원에스티 등 3곳을 사업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10월말께 토공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원창·연희·경서동 일대 총 578만평에 조성될 청라지구는 2012년까지 국제업무타운과 초대형 관광·레저단지 등을 갖춘 국제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동아건설이 공유수면을 매립해 '동아매립지'가 포함돼 있는 청라지구는 송도국제도시,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에 속해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국제업무타운(38만5000평)의 사업자 후보로는 와코비아-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막판 수주 경쟁을 벌였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와코비아-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금호산업, 벽산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대우증권, ABN암로 총 27개사가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납입자본금 63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88층과 66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국제금융업무 타운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완공후에는 ABN암로, HSBC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0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테마파크형 골프장의 사업자 후보는 맥쿼리-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두 회사 외에 삼성에버랜드, 지방행정공제회, 삼성생명 등 12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뤘고, 2010년까지 총 사업비 3850억원을 투입해 27홀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개발하게 된다.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는 10개의 업체가 참가한 판개아(Pangaea)-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다.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186억원을 들여 아시안 컬처파크, 레포츠파크, 아쿠아파크 등의 주제를 갖춘 종합형 레저.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자 후보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30~50%의 외자유치를 약속한 만큼 앞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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